파란학기제

생분해 재료를 활용한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건축

작품개요

우리 주변의 건축물들은 시공, 운영, 철거의 생애 주기를 갖는다. 이때 발생하는 폐기물은 전체 폐기물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철거’가 아닌 ‘해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존하는 건축물 중 온전히 해체가 가능한 건축물은 전체의 단 1%에 불과하다. 기존 ‘철거’의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설계 초기단계에서부터 해체를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설계 방식을 Design for Deconstruction (이하 DFD)이라 한다. DFD는 건축물의 닫혀있던 생애 주기를 순환구조로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DFD라는 주제에서 해체를 진행하는 방법으로는 물리적인 해체, 원자재로의 회귀, 생화학적 분해 등 다양한 방식을 해석해 볼 수 있는데, 이번 파란버섯 팀은 생화학적 분해로의 해체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생화학적 분해라 하면 흔히 생분해 재료, 즉 자연친화적 재료를 생각할 수 있는데,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와 구축의 질서는 건축가에게 꾸준한 영감의 근원이 되어왔다. 최근 건축계에서는 자연의 형태와 기능에 대한 단순한 모방을 넘어, 생물의 형태 진화와 자가 조직 원리를 새로운 공간형식으로 제안하거나 물질적 구축에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파란버섯 팀에서는 이러한 생물의 형태 진화와 자가 조직 원리, 통틀어 생분해 재료의 물성을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디자인 구축을 연구해보고자 한다. 

합리적인 언어를 가진 디자인 구축을 하기 위해서,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을 활용하고자 한다.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은 자연의 생성원리를 적용한 창의적인 형태를 구축하는데 용이한데, 자연의 생성원리를 적용한 모델링 방법은 인위적인 데이터 적용과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우연적인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무한하고 예측할 수 없는 형태를 생성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동일한 재료라도 재료의 표면을 어떠한 방법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형태와 개념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물성이 변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학습을 통해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을 이용해 어떻게 재료를 가공해야 풍부한 해석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할 수 있다. 

최종적인 목표로는 학습된 내용을 바탕으로,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을 활용한 생분해 재료 파빌리온을 구축하고자 한다. 초반기에 진행한 실습에 기반하여 터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생분해 재료의 물성에 기반한 기초적인 구조 구축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이후에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을 통해 습득한 생분해 재료의 조직 원리에 기반한 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형태와 디자인을 고민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100% 해체, 즉 자연으로의 회귀가 가능한 생분해 파빌리온을 구축하고, 단순히 구축물 그 자체를 전시하는 것이 아닌, 구축물의 생애를 전시하고 발표하여 DFD의 가능성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최종 성과 발표회

중간교류회

팀명

파란버섯

팀장

팀원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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