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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연구 사업(UR)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7-08 조회수 5997

학부생 연구 사업(UR)

- 인문학부 경제학과 07학번 강호진

 

1. 1회 학부생 연구 사업(UR)이 시작한다고 하였을 때,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다. 12년도 4학년 1학기를 시작하고, 추가적인 휴학 및 졸업연기 예정이 없었기에 학부생 연구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말 그대로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기에. 학교에 처음 입학하면서부터, 아쉬운 점으로 학교 또는 학부 차원에서 느끼던 것은 연구작업이 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미진해 보였다는 것이다. 물론 대학원 과정에서는 연구를 하겠지만 학부 과정에서 그것이 선행된다면 그리고 자의든 타의든 연구를 해본경험이 있을시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학원으로의 관심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현재 대학원 규모에서의 부족함,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주는 일일 것이다. 특히나 내가 속해 있는 경제학과의 경우, 대학원 규모가 타 학과에 비해서도 작은 편이며 그 때문인지 박사과정마저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선 규모가 어느 정도 있어야 과정도 설치할 수 있으며 활발한 연구 및 다 풀어쓰지 못할 여러 작업들이 행해질 수 있기에, 물꼬를 트는 차원에서 이만한(UR) 사업이 또 어디있으리라 생각을 해본다.

2. 본인의 경우에는 집합재-조직의 이상적 형태 및 집단 행동의 방향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이번 UR을 진행하였는데, 처음 이 제목 및 내용을 접한 학부생들은 이런 주제도 경제학에서 다루는가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한다. 경제학과를 1~3년 이상 재학한 재학생들조차 자신의 학문을 단지 주식, 금융 정도의 굉장히 협소한 차원으로 제한시켜버리면서 나아가 자신의 진로를 그 협소한 차원으로 제한하여 버리는 것이다. 사회진출센터라든가 동문들에게 듣는 진로에서도, 이러한 협소함 취업률이 낮은 건 자신의 진로를 협소하게 보는 것도 한 몫 하기에 이 여실히 보이는데 UR이 활성화된다면 각자의 학과에서 보다 자유로이, 그리고 넓은 안목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요즘 한창 이야기가 나오는 통섭, 현재 학교의 일부 강좌의 경우 그러한 차원에서 몇몇 신설되어 진행이 되고 있지만 단순히 한 학기 강의에서 끝내는 정원도 100여명 내외로 한정되는 차원보다는 UR을 활성화하여 하나의 학과에서 다른 학문과의 융합을 통하여 연구를 해본다든가, 타 학과생들 간의 조우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해본다든가의 작업이 함께한다면 강좌 몇 개의 개설보다도 훨씬 효율적이면서도 자발적인, 목적성취를 학교 차원에서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일반적인 경제학과 학부생이 잡을만한 주제와는 다른 주제를 설정하였다. 그러하였기에 추가적인 팀원을 설정하지 않고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기간에 비해서는 성공한 연구였다고 자부하는 바이다. 하지만, 연구기간에 있어서는 처음이라 그러하였는지 여러모로 미숙한 점을 보였다. 처음 ‘UR을 하겠다는 공고가 나온 것은 봄 시즌이었는데 발표시한 또한 10~11월이라는, 애매한 설정이 있었다 실제로는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기말고사 기간에서야 <발대식>을 한다면서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라는 미스테리한 진행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떠한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기말고사 준비를 하며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는 혼란스러웠고 이 점은 팀과 함께하는 담당교수님들에게도 공통적인 사항이었다. 2회부터는, 한 번 경험을 해본 일이 있었을테니 아예 4월부터 시작을 하게 된다면 보다 용이하게 연구를 진행하여 11월 발표 때 보다 나은 질의 발표가 이뤄지리라 생각을 하는 바이다.

4. 현 시점에서의 진로 설정을 확정짓지는 않았으나 차후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된다면 이번 연구에서의 주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행할 것이며 학위 및 추가적 연구에서 당연히 이것을 다룰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연구 사업의 1년 혹은 반년 동안의 기간만으로 가시적성과를 낼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것을 통하여 학부 대비 소규모인 대학원 과정에 학부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하나의 촉매제역할을 UR은 기꺼이 할 수 있으며 학부생들에게도 교수님들과 학문적 차원에서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교수님들에게도 학부생들과 조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학교-교수-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하나의 장기적 사업이 충분히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바이다.

5. 이번 6~11월까지의 기간도 기간이었지만 각 학과에서의 홍보 또한 크게 이뤄지지 못했던 점이 이번 1회차 UR에서의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학부생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관심이 있던 학부생들도 공고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또는 마감시한에 임박한 때 교내 건물 어딘가에 붙어있던 종이를 보는 등의, 불편함을 여러모로 이야기해주었다. 실제 사업이 진행한 이후에도, 발표 일정에 대한 공지를 아주대학교 공식홈페이지 또는 참여교수/학부생의 <이메일> 이 아닌 자체적인 ACE 홈페이지라든가, 페이스북이라는 극히 제한적인 사용자만이 사용하는 SNS에 공지했다는 것은 그 SNS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차등적인 불편함을 주는 행위이며, ACE 홈페이지의 존재 또한 극히 일부 사람들이나 인지하고 있었다는 차원에서, 많은 불편함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UR은 단순히 한 부처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아닌, 학교-교수-학생 모두가 함께 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차원의 사업인데 하물며 토익사관학교,컴활 등의 외부사업도 에임즈에 매번 공지가 되는데 관리 및 홍보가 턱없이 부족했다는 점은 차후에 시정해야할 사항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특정학과의 경우 너무 부족한 인원이 참가, 특정학과는 너무 많은 참가가 있었는데 이러한 것도 배분을 하여, 많은 참가가 있다면 차회에 많은 지원금을 설정, 가급적 많은 인원이 참가하게 하고 참가를 안하는 학과에게는 불이익을 어느정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동기부여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단독으로 참가한 경제학과였기에, 이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참가원이 교수, 학부생, 학원생으로만 설정되어있는데 이것을 졸업생 차원에서도 한번 포함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불현 듯 해보았다. 졸업생일지라도 여건상 대학원 진학을 못하는, 하지만 학문 연구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의욕을 불어넣기에는 이만한 사업이 또 어디있을까. 그리고 학부생들이 열의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학과의 경우, 졸업생을 참가하여 교수님들과의 추억도 되살리고 연구 또한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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